"근데 반대로 생각해 보면요?"겨우 의견이 모아지려는 순간, 꼭 이 말을 꺼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들 한숨을 쉬는데 정작 본인은 눈을 반짝이며 다음 말을 이어 가지요. 솔직히 저는 ENTP를 처음 만났을 때 그냥 '말 많고 고집 센 사람'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 사람들이 왜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는지 그 뿌리를 이해하고 나서야, 관계가 훨씬 편해졌습니다. 그 사람의 말이 나를 향한 공격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자, 같은 말도 전혀 다르게 들리기 시작했거든요. 제가 곁에서 겪은 ENTP의 모습을 관계의 눈으로 풀어 보겠습니다. 1. 반박이 아니라 궁금한 것ENTP는 어떤 주제에 꽂히면 그것을 완전히 뜯어보고 이해할 때까지 멈추지 않습니다. 그런데 막..
"그래서 결론이 뭐야?"회의가 삼십 분째 같은 자리를 맴돌던 때, 누군가 이 한마디로 분위기를 끊었습니다. 순간 방 안이 조용해졌고, 몇몇은 서로 눈치를 봤습니다. 저도 속으로 '말을 꼭 저렇게 해야 하나' 싶었지요. 그 사람이 ENTJ였습니다. 처음엔 그냥 '일 잘하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프로젝트를 몇 번 같이 해보고 나서야, 이 사람들은 일을 잘하는 정도가 아니라 상황의 구조 자체를 다르게 본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 방식 때문에 사람 사이에서 오해를 많이 받는다는 것도요. 1. "그래서 결론이 뭐야?"가 차갑게 들릴 때ENTJ는 대화의 방향이 흐려지면 가장 먼저 "그래서 결론이 뭐야?"라고 묻는 사람입니다. 듣는 쪽에서는 내 이야기를 끊는 것 같고, 빨리 끝내라고 재촉하는 ..
"그 생각은 어떻게 하게 된 거예요?"처음 만난 자리에서 눈을 반짝이며 이렇게 묻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색할 틈도 없이 대화가 이어졌고, 헤어지고 나서야 '저 사람 ENFP였구나' 싶었습니다. 흔히 ENFP를 밝고 활발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제가 여러 ENFP를 만나며 느낀 건 그 한마디로는 절반도 설명이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이 사람들이 관계에서 어디가 지치고 어디서 상처받는지는 밝은 얼굴에 가려 잘 보이지 않습니다. 1. 관심받기보다 관심을 주는 사람ENFP에게 따라붙는 편견 중 하나가 '관심받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제가 겪은 ENFP들은 오히려 상대에게 관심을 주는 쪽에 훨씬 가까웠습니다. 제 이야기에 보내는 리액션이 억지스럽지 않아서, 저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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